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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화학 무기 겨자 가스의 비밀

영화 트레이닝

by 대이빅 2020. 9. 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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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화학 무기 겨자 가스에 대하여>








영화 원더우먼에는 얼굴의 일부에 가면을 쓴 '닥터 포이즌'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그녀의 망가진 얼굴은 독가스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이 내용은 실제 존재 했다고 하는 독가스인 머스타드 가스(겨자 가스)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히틀러가 쓴 <나의 투쟁>에는 화학전에 대한 경험이 나옵니다.

"겨자 가스로 15분마다 심한 고통을 겪었고, 눈이 타는 듯 아프더니 결국 아무것도 보지 못하게 되었다."

일시적인 실명으로 후방 병원으로 후송된 그는 그곳에서 종전을 맞게 됩니다. 그가 말한 겨자 가스는 겨자 냄새가 난다고 하여 붙여진 독가스입니다.

매우 강력한 수포작용제이며, 돌연변이를 유발하는 물질이면서 발암물질이기도 합니다. 지방 속으로 녹아들어 지방과 결합하는 성질이 있다고 합니다. 노출된 직후에는 아무런 자각증상이 없기에 무심결에 많은 양의 가스에 노출이 될 위험이 있습니다.

독가스를 개발한 유대인 출신의 독일 화학자 프리츠 하버는 1904년 부터 질소와 수소를 이용해 암모니아를 만드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1908년 공기중 질소를 이용해 암모니아 합성법을 개발하였고 1913년에는 암모니아를 합성해 비료를 대량생산하였지만 비난을 받았습니다. 하버가 독가스를 개발하고 실제 제 1차 세계 대전 중에 독가스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염소는 공기보다 무거워 방공호나 참호 바닥까지 내려갔고 참호에 숨어있던 병사들은 고스란히 독가스를 마셨습니다.

가스에 노출된 후에는 24시간 안에 심한 가려움증과 피부 자극 증세가 나타나고, 노란색 액체로 가득찬 거대한 수포가 노출된 부위에 생깁니다. 겨자 가스 기체는 옷으로 가리고 있던 부위라도 수포가 생깁니다. 결막염을 일으키고 호흡기에 출혈과 점막에 손상을 주고 폐수종을 일으키죠.

1933년 화학 연구소 소장으로 있던 하버는 이후 독일에서 추방되었으며 스위스로 가던 도중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후 겨자 가스를 연구하던 학자인 '루이스 굿맨'과 '알프레드 길맨'은 세포의 분열을 막는 다는 것을 알아내어 현대의 암 치료 요법인 화학요법으로서의 가능성이 열리게 됩니다.

칼로 고기를 써느냐 사람을 상대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듯 인간이 발견한 기술은 '양날의 검'처럼 인류를 해할 수도, 인류의 지대한 발전을 가지고 올 수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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