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Gone Girl'-나를 찾아줘 (2014)

영화) 'Gone Girl'-나를 찾아줘 (2014)

​길리언 플린의 2012년작 소설의 한국어판 제목이면서 2014년에 개봉한 영화 입니다. 원제보다는 호기심을 자극할 번역형태로 '나를 찾아줘'가 선택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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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모두가 부러워 하는 삶을 살아가는 완벽한 커플인 닉&에이미 결혼 5주년 기념일이 되자 에이미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됩니다.
유명 소설가의 아내가 사라지자 세간은 떠들썩해지고 단서를 통해 드러나는 건 닉의 살인동기였습니다.

과연 닉은 에이미를 정말로 살해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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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의 주인공이었던 벤 에플랙이 닉으로 등장하며 힘없는 바람둥이 남편(?)의 역할을 잘 보여줍니다. 남자가 바람을 피우면 어떻게 되는지 영화는 아주 잘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여자들이 볼때면 통쾌함을 남자가 보면 등골이 오싹해 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한여름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속담을 영화를 보면서 깨닫게 됩니다. 소설가였던 여자의 상상력과 치밀함이 더해져 복수를 진행하는데 보는 내내 혀를 두를 정도입니다.

복수극 하면 떠오르는 영화가 있습니다.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입니다. 김복남 살인 사건은 억압받던 한 여인의 무서운 복수극이라면 '나를 찾아줘'는 아주 영리하면서도 소름돋는 복수극입니다.

영화의 마지막에는 '반전'이 있습니다. 통쾌한 복수극과는 다르게 영화가 끝나도 뒷맛이 개운치 않음을 남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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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트 클럽, 세븐, 조디악 등의 영화를 남긴 데이빗 핀처의 영화라 그런지 음울하고 어두운 분위기가 감돕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의 여운이 한동안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