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포스트 2020>
요즘 몇몇 영화는 감정이입해서 보는 경향이 생겼습니다. 내가 주인공이라면 어땠을까?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 하면서 보죠.
전쟁 영화의 경우 요즘은 실제 전쟁을 방불케 하는 디테일한 화면이 눈길을 끕니다. 전쟁을 3자의 입장에서 보는게 아니라, 바로 옆에서 느끼게 하는 거죠. 전쟁터의 한 가운데에 동료와 함께 있는 느낌이 드는 영화입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방어 불가의 최악의 전초기지에 위치한 군인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적들로 위험은 점점 다가오는 장면이 섬뜩합니다. 초반에는 약간 지루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이것은 막판 총 공세에 따르는 극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웃포스트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실제로 일어났던 캄데시 전투를 소재로 한 (아웃포스트: 알려지지 않은 미국의 용기)를 원작으로 합니다. 영화의 마지막에는 실제 참가했던 군인들의 인터뷰가 나옵니다.
전쟁의 허망함은 둘째 치고, 전쟁 이후 외상후 증후군을 안고 살아가야할 군인들의 모습에 마음이 숙연해지는 영화였습니다. 따뜻한 방안에 누워서 영화를 보는게 미안해 질 정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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